리베카솔닛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울더라도 정확하게 말하는 것 “남자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우리 남자들도 알고 보면 돈 버느라 불쌍하거든요.” 강연을 마치고 질문 시간에 손을 든 중년 남성이 말했다. 난 강연 내용을 재빨리 복기해보았다. 남자를 밉다고 했나? 그렇지 않다. 남성중심사회에서 여성으로서 겪는 곤란과 불편, 내가 만난 여성들이 당한 폭력에 대해 상세히 이야기했을 뿐이다. 굳이 따지자면 남자보다 여자의 불쌍함을 이야기를 한 셈이다. 그것을 두고 남자에 대한 미움, 투정, 원망으로 받아들이고 그는 동정과 배려를 당부했다. 당황한 나머지 난 말을 얼버무렸다. 그날 집으로 돌아와 뒤늦게 답변 시나리오를 짜보았다. “제가 남자를 미워한다는 느낌은 어떤 대목에서 받으셨어요? 전 여성의 삶을 이야기했거든요. 선생님이 여성이 겪는 아픔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논픽션쓰기 맺음 과정- 리베카 솔닛의 사유를 찾아서 강좌 신청 링크: http://www.frente.kr/?idx=267*** 메타포라는 일정과 장소 등 여건이 안 돼서 내년 초에 해야할 것 같습니다. *** 논픽션학교 - 처음, 다음, 과정에 이어 맺음 과정 합니다. 리베카솔닛 다 읽기, 관심 있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