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교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울시교육감선거, 아이들은 답을 알고 있다 작년 가을의 일이다. 6학년 아이의 담임선생님이 가정방문을 오셨다. 아이가 진짜 주소지에 살고 있는지 확인하셨다. 우리 집만이 아니라 40여 명의 집을 전부 돌아봐야 한다면서 물도 한 잔 안 드시고 바삐 돌아가셨다. 이렇게 반 아이들 집을 가가호호 방문하는 이유는 중학교 배정을 위한 위장 전입자가 많기 때문이라고 했다. 우리 동네 중학교는 특목고를 많이 보내기로 유명하다. 해마다 신문지상에 학교이름이 오르내리다 보니 각지에서 학생들이 모여드는 모양이다. 학부모의 열성은 교사들의 실사로도 쉽사리 진화가 되지 않았는지, 중학교 한 학급 인원이 46명이다. 콩나물시루가 따로 없다. 유명세가 무색하게 열악한 교육환경이다. 아이와 부모 2인3각, '특목고' 향해 뛰어라 ▲ 여름방학이지만 초등 4학년부터 '특목대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