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진 컴퓨터과학도 - 호흡재활로 학업지속 '한국의 스티븐호킹'

[행복한인터뷰]

공부하랴 치료하랴 바쁜 나날을 보내는 신형진씨(연세대 컴퓨터과학과4). 척추성근위측증으로 태어나 호흡곤란의 위험을 안고 살아가던 그가 소프트웨어개발자의 꿈을 안고 학업을 지속할 수 있는 것은 강성웅 교수의 호흡재활치료 덕분이다. 부모님은 감사의 마음으로 연구기금을 냈다. 희망의 꽃씨다. 근육병환우들이 다 같이 꽃처럼 환하게 웃는 그날을 위해.

‘호흡재활치료’ 받으며 '안구마우스'로 공부

영동세브란스병원 별관 앞마당. 10월의 투명한 햇살이 형진씨의 희고 가는 손등 위로 살포시 스민다. 아들의 손을 잡은 어머니 이원옥 씨는 웃으며 말한다. “우리 애가 풍상을 안 겪어서 손이 이렇게 고와요. 그런데 형진이는 뭐래는 줄 아세요? 후배가 왜 그렇게 손이 예쁘냐고 물어봐서 엄마 영양크림을 몰래 발라서 그렇다고 했대요.” 형진씨도 웃고 어머니도 웃는다. 어머니는 형진씨가 남다른 유머감각으로 항상 웃음을 선물한다고 말했다. 형진씨 아버지도 이공계 출신이고 유머감각이 뛰어난데 형진씨가 아버지를 쏙 빼 닮아 ‘단순하고 낙천적’이라는 것. "만약 형진이가 나는 왜 아프냐고 물으면 무어라 답해야하나 마음의 준비를 했지만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자신이 왜 아픈지 무슨 병인지 묻지 않았다"며 어머니는 애틋한 눈길을 던졌다.

더보기


신고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