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익 동아투위 위원장 - 큰 언론인의 긴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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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명함. 하나는 낡았고 하나는 반질하다. 1974년 결성된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위원장과 지난 6월 발족한 ‘민주평화국민회의’ 대표에는 모두 정동익이란 이름이 적혀있다. 그는 늘 여러 개의 명함이 있었다. 지난 32년 동안 그가 지닌 명함은 우리나라 민주화 역사의 장대한 슬라이드 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민언련의 전신 ‘민협’ 의장시절 언론학교를 만들어 언론운동의 새 지평을 연 그는, 한 평생 언론민주화의 아궁이를 지키며 시대정신의 불씨를 지펴왔다. 원로의 경륜과 현역의 열정을 갖춘 그가 묻고 그가 답했다. 언론운동은 왜 필요한가, 진정한 언론인의 자세는, 민언련이 태동한 정신은 또 무엇이더냐. 뭉근히 오래 끓어 깊은 맛을 내는 그의 이야기는 내도록 뜨겁게 귓전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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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형석 시사인기자 - “지금, 취재현장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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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막내기자 차형석. 지난 7년 간 그의 자랑스러운 타이틀이었다. 시사저널은 팩트에 입각한 집요한 취재와 성역 없는 탐사보도로 참언론의 가치를 구현해왔다. 1년 전 사장의 일방적 기사삭제로 일명 '시사저널 사태'가 불거졌고, 그는 동료들과 ‘편집권독립투쟁’의 긴 터널을 통과했다. 현재 사표를 내고 새 매체 창간을 준비 중이다. 수척한 얼굴에 형형한 눈빛의 그는 ‘기자로 산다는 것’의 묵직한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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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열 두석장 - "삶은 고통스러워할 필요가 없어. 그냥 살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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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에 쇠붙이와 인연을 맺었으니 40년이 넘었다. 고되고 고독하고 혹독한 시간이었다. 허나 어떤 미혹됨도 없이 ‘두드리고 새기고 파냈다.’ 그렇게 불혹의 세월을 묵묵히 밀고 나갔다. 목가구에 붙이는 각종 금속제 장석(裝錫)을 만드는 두석장 박문열 씨. 그는 전통 장석물의 기기묘묘한 아름다움에 매료돼 ‘먹고 자고 일만했다’는 담박한 삶의 원리를 터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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