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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혁명

<꿈의 해석> 꿈, 나에게로 이르는 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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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는 멋진 말을 많이 했다. 그 중에 인간들에게 삶에 대한 생각이 수백 배 더 생각할 가치가 있도록 만들기 위해 어떤 일이라도 하고 싶다.”는 말을 떠올린다. 니체는 미치도록 삶의 고양에 대해 골몰했다. 인간이란 존재가 상처를 덜 받고 씩씩하게 자기 길을 가도록 학문적 노력을 기울인 인정 많은 사람이다. 사실 인간은 이성적 존재라지만 마음이 하는 일에는 이유가 없을 때가 더 많다. 삼십년 수행을 해도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게 인간이다. 갈수록 인간을 모르겠고, 살수록 삶이 어려워지는 난감한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서 책장을 뒤적인다. ‘인간극복’에 관한 테제라면 어떤 텍스트라도 마음이 달려간다.
니체의 이야기를 생명수라도 된 양 홀짝거리다가 프로이트를 만났다. 니체가 인간이란 신체를 구성하는 외부의 공기, 도덕과 습속을 해부했다면 프로이트는 인간의 내면의 공기, 무의식을 파헤친다. 자아의 충동의 저장소로만 알려진 무의식을 외상적 진실이 쌓인 저장고로 정의한다. 의식세계도 버거운데 무의식은 의식의 바다에 뜬 조각배란다. 막막하다. 하지만 무의식에도 문법과 논리가 있다고 프로이트는 말한다. 그것에 이르는 통로로 꿈을 밝혀내고 꿈-작업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