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도 홍보합니다. '성폭력피해경험자'들과 글쓰기 수업을 하게 됐습니다. 여성가족부 지원사업이라 수업료 무료이고요, 글쓰기는 총 14차시 진행됩니다. '치유'라는 말을 빼고 다른 표현을 고민했는데 어쩔 수 없이 들어갔네요. 치유는 은폐나 망각이 아니라 견딜만한 일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 기억으로 더이상 일상을 방해 받지 않는 상황으로 만드는 것이겠지요. 불안과 고통을 안고 가는 것. 이것을 글쓰기가 도와줄 수 있을지, 조심스레 배움의 시간을 가져보려합니다.
'배움의 또 다른 길은 나 자신에게 불확실한 것들을 분명히 말하는 것이고, 내 골칫거리들을 뚜렷이 밝히려고 애쓰는 것이고, 그렇게 해서 내 경험이 정말로 지닌 듯한 의미에 더 가까이 이르는 것이다.' - 칼로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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